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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contents) 탁구러버 교체 시기 및 셀프 교체 1.교체시기 2.확인하는 법 2.셀프 교체 하는 법 |
탁구처럼 다양한 형태의 라켓이 있는 스포츠도 아마 별로 없을 것입니다.
라켓의 종류도 셰이크핸드, 펜홀더, 중펜 등 다양하고 러버 또한 평면 러버, 숏핌플러버, 롱핌플러버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다양한 종류의 라켓을 가지고 함께 경기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경기에서 이기려면 각각의 기구에 대한 대비도 해야 됩니다. 이러니까 하면 할수록 탁구란 운동이 어려운가 봅니다.
그럼 민감한 탁구러버 언제 교체하면 좋은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적당한 탁구러버 교체시점은 언제일까요?
탁구는 공에 직접 맞는 러버가 참 중요합니다. 러버 교체시기는 정말로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완전 취미로 가끔 치는 사람들은 10년 동안 한 번도 교체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력도 어느 정도 쌓이고 탁구장에서 레슨도 받고 게임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러버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탁구러버는 고무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공을 맞을 경우 표면이 점점 닳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갈수록 스핀도 안 걸리고 미스도 많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탁구러버의 수명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결정되는데요.
탁구를 자주 안 치고 보관만 하셔도 고무의 수명이 있기 때문에 1년 이상 되었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자동차 타이어도 새것이지만 연식이 오래된 것으로 교체하면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에 부득이하게 오랫동안 보관해야 된다면 표면 공기 접촉을 차단해 주는 보호시트를 부착하면 수명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실력이 늘어서 경기 중 드라이브를 주로 하게 되면 탁구공과의 마찰이 많아지기 때문에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은 교체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생활탁구인중에서 매일 탁구를 연습하고 대회에 자주 나가는 사람이라면 3개월에 한번 정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수들은 한 달에 1~2번 교체하고 대회기간 중에는 하루에 한 번씩 러버를 교체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탁구러버 교체시기는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탁구 치는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서 다르고 아무래도 힘이 센 남성이 여성에 비해서 교체주기가 자주 있습니다. 본인이 판단하셔서 연습하는데 공이 미끄러진다던지 드라이브나 커트를 하는데 회전량이 줄었다면 러버 교체시점인 것입니다.
또한 라켓 끝부분이 자주 부딪치다 보니 러버가 손상돼서 교체를 고민하는 분이 있는데 그럴 경우는 굳이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탁구를 칠 때 대부분 라켓 중앙에 공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2. 확인하는 방법
탁구러버 확인 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러버 표면을 보면 탑시트 안쪽으로 돌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에 많이 맞은 러버의 부위는 돌기 부분 쪽이 긁히면서 점점 흐려지게 됩니다. 스탠드 등을 이용해서 러버를 비춰보면 공이 많이 맞는 부분과 안 맞는 부분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탁구러버를 마찰을 통해서 회전이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라켓으로 탁구공을 튕길 때 공이 미끄러지지 않고 얼마나 올라가는지 손의 감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탁구러버를 자주 교체하면 좋겠지만 하나에 최소 3~4만 원 하고 비싼 것은 10만 원 가까지 하는 러버를 자주 교체하는 것은 부담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셰이크 핸드 라켓을 치는 사람이라면 한번 교체하는데 최소 7~8만 원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정한 시점에 교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셀프 교체하는 방법
탁구러버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셀프로 교체하려고 하면 잘못 붙이지 않을까 약간의 두려움이 생긴다.
기존 라켓에서 탁구러버 떼어내는 작업이 우선일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쉽고 깔끔하게 잘 떨어지는데 손잡이 안쪽 모서리 부분부터 떼어내는 것이 바깥쪽 부분부터 떼는 것보다 잘 떨어진다.
떼어낸 후 사이드에 남아있는 접착제 찌꺼기가 거슬릴 텐데 드라이어로 따뜻하게 하고 걸레 등으로 문질러주면 제거된다.
물론 새 라켓을 구매해서 붙이는 경우는 예외다. 새 라켓 구매라면 셀프로 할 필요 없이 대부분 매장에서 서비스로 붙여준다. 인터넷구매도 마찬가지다.
탁구러버 셀프교체를 위한 준비물
라켓, 새 러버, 글루(러버본드), 스펀지, 커터칼(또는 가위), 텀블러(동그란 것)
셀프교체 순서
- 글루는 충분히 흔들어 준 다음 뚜껑을 연다.
- 라켓에 글루를 골고루 바르고 러버에는 스펀지에 묻혀혀 바른다.
- 글루가 마를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데 좀 더 빠르게 말리려면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색상이 흰색에서 투명색으로 변하면 마른 것이다.
- 마르고 나면 다시 한번 러버 표면에 글루를 골고루 넓게 펴서 바른다.
- 글루를 한 번만 해도 되지만 두 번 하면 더 확실하게 붙일 수 있다.
- 다시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다 마르면 러버 상표가 있는 쪽부터 붙인다. 이때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서 천천히 밀면서 붙인다.
- 러버를 라켓표면에 붙였으면 무거운 책이나 물건을 올려놓는다.
- 커트 칼이나 잘 드는 가위를 이용해서 라켓에 맞게 러버를 잘라준다. (커트칼을 이용하는 것이 더 깔끔하다)
이번에는 탁구러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탁구러버 셀프교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도 즐탁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