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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림동에는 맛집이 참 많다. 이번에 가족과 함께 찾은 곳은 '본디소'이다.

양림동 유명 유적지인 '최승호고택'에 바로 입구에 있기 때문에 본디소를 방문한다면 양림동 여기저기 이정표가 있는 최승호고택을 찾는 것이 훨씬  편할 것이다.

여기가 최승효고택입구이고 골목 안쪽에 보이는 집이 '본디소'다.

본디소는 간판이나 이정표는 없다. 입구에 이렇게 BONDISO라고 적혀있고,

(1) 11시에 open

(2) 2시 30분 ~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3) 매주 화요일 쉰다는 

유리문에 화이트로 적은듯한 안내뿐이다.

대문 안으로 들어오면 대기자를 위한 벤치가 있고, 점심식사 시간에는 대부분 대기자가 있는 듯하다.

방문했던 날에 비가 와서 사람이 없겠지 했는데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대기자가 몇 명 있었다. 

 

우선 본디소의 메뉴가 뭐가 있는지 대기 벤치에서 살펴보았다.

본디소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주문하려고 했던 함께하기좋은(Heavy Meal) 메뉴 중 "첫째의 고뇌가 담긴 돼지 앞갈비 플레터"는 마감이라고 한다. 지난번에도 마감돼서 못 먹었는데 또 실패다.

그것도 바로 앞사람에서 마감됐다고하니 더욱 아쉬웠다. 그래서 차선으로 "다섯 가지 향신료와 돼지고기를 수비드 한 로스트포크"로 대신했다. 그 외에 두 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 "평소 알리오 올리오"와 "레드와인에 졸인 닭다리 살이 올라간 칠리 토마토 리소토"이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세팅되는 물과 식사도구 그리고 수제 청포도가 들어간 크림꿀이다.

요것도 본디소에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한다.

 

다섯가지 향신료와 돼지고기를 수비드한 로스트포크
평소 알리오올리오
레드와인에 졸인 닭다리 살이 올라간 칠리 토마토 리조또

이번 우리 가족이 주문한 세 가지 메뉴 로스트포크, 토마토리소토, 알리오올리오이다.

세 가지 메뉴 모두 맛이 좋다. 그러나 본디소(BONDISO)는 양보다 질을 추구하기 때문에 가족식사보다는 연인과의 데이트가 더 어울리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고기 좋아하는 초딩 아들 배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그래서 깨끗이 비웠다. ㅡㅡ;;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광주 양림동 오시면...

식사는 본디소(BONDISO)에서 하셔도 후회는 없으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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